전남도 산하 공공기관 대부분 장애인 의무고용 외면…절반은 한 명도 없어
2017-11-08 14:49
전라남도 산하·공공기관들 대부분이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하 기관 15곳 중 8곳은 장애인을 단 한명도 고용하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남도의회 강성휘 의원(국민의당·목포1)이 8일 전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전남도 15개 출연·출자기관의 장애인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킨 기관은 단 1곳에 불과했다.
50인 이상 상시 노동자를 두고 있어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할 출자·출연기관 10곳의 장애인 고용률은 1.3%에 그쳤다.
광주전남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문화관광재단 등 4곳은 장애인 고용률이 0%였다.
공공기관은 상시 고용 인원의 3.2%(2016년까지는 3%)를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이는 장애인이 그 능력에 맞는 직업생활을 통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