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균형외교, 동북아 위한것"…트럼프 “FTA, 미국엔 안좋아"
2017-11-07 19:29
기자회견 일문일답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양국 정상회담 이후 나란히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저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정착시키기로 했다”면서 “또 갈수록 높아지는 북핵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 전략 자산의 한반도 재배치와 인근 지역의 순환 배치 확대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우리의 자체 방위력 증강을 위해 양국 협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하고,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저와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한 축이 경제협력이라는 것을 재확인했다”라며 “지속 가능하고 미래 지향적인 한·미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대 요소라는 것에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한·미 양국은 전쟁에서 나란히 싸웠고, 평화 속에서 함께 번영한 파트너이자 친구”라면서 “우리가 수십 년간 함께 이룩한 것을 북한이 위협하도록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의 인명에 위협을 가하고 있고, 북한 자체가 전 세계적 위협”이라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책임 있는 모든 국가에 북한의 핵·미사일 체제가 종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께서 조속히 더 나은 협상을 지시한 데 고마움을 표한다”라면서 “현재의 협정은 성공적이지 못하고 미국에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국 정상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트럼프 대통령께 질문한다. 북한과의 위협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 구체적으로 외교적 전략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는가. 또 북한과의 직접 대화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가.
(트럼프 대통령)= "성공인지 아닌지 얘기하기 어렵다. 지금 카드를 다 보여줄 수 없고, 현재로서는 북한이 옳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항공모함 3척 위치해 있고, 핵잠수함이 배치돼 있다. 이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다시는 이런 무기들을 실제로 사용할 일이 없길 바란다는 것이다. 직접 대화 부분은 언급하지 않겠다."
-지금 한·미 간 당면한 가장 중요한 외교 과제는 북핵 해결이다. 문 대통령이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균형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미 동맹과 함께 중국의 역할 언급, 대통령께서 구상한 균형 외교가 미·중 간 균형을 뜻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복안이 있는가. 또 트럼프 대통령과 세번째 정상회담인데, 한반도 평화 체제 정착을 위해 합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에 어떤 역할을 기대하나.
(문재인 대통령)= "우선 균형외교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북핵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나아가서는 동북아 전체의 평화·안정·번영을 위해 우리 한국 외교의 지평을 더 넓히겠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중국도 당연히 포함되고 아세안, 러시아, EU 국가들과 외교 관계를 다변화해서 보다 균형 있는 외교를 해나가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내일 만나는데, 시 주석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러시아와 다른 국가에도 기대한다. 중국, 러시아 등 다른 국가들의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된다면 많은 상황들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문한다. 방한해서 첫 방문으로 평택 미군 기지를 갔다. 평택 미군 기지는 한국인에게 있어서 많은 혈세와 희생이 따른 곳이다. 오늘 평택 미군 기지를 가서 어떤 점을 느끼셨나. 또 아직까지 한국인들은 코리아패싱에 대한 잔존감이 있는데 이 자리에서 코리아패싱이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
(트럼프 대통령)=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다. 그리고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바로 말할 수 있다. 평택 미군 기지는 굉장히 놀라운 군사시설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돈이 들어간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도 많은 부분을 지출했다. 이는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또 이 부분은 제가 대통령 하기 훨씬 더 전에 있었던 부분이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저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정착시키기로 했다”면서 “또 갈수록 높아지는 북핵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 전략 자산의 한반도 재배치와 인근 지역의 순환 배치 확대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우리의 자체 방위력 증강을 위해 양국 협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하고,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저와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한 축이 경제협력이라는 것을 재확인했다”라며 “지속 가능하고 미래 지향적인 한·미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대 요소라는 것에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한·미 양국은 전쟁에서 나란히 싸웠고, 평화 속에서 함께 번영한 파트너이자 친구”라면서 “우리가 수십 년간 함께 이룩한 것을 북한이 위협하도록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의 인명에 위협을 가하고 있고, 북한 자체가 전 세계적 위협”이라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책임 있는 모든 국가에 북한의 핵·미사일 체제가 종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께서 조속히 더 나은 협상을 지시한 데 고마움을 표한다”라면서 “현재의 협정은 성공적이지 못하고 미국에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국 정상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트럼프 대통령께 질문한다. 북한과의 위협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 구체적으로 외교적 전략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는가. 또 북한과의 직접 대화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가.
(트럼프 대통령)= "성공인지 아닌지 얘기하기 어렵다. 지금 카드를 다 보여줄 수 없고, 현재로서는 북한이 옳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항공모함 3척 위치해 있고, 핵잠수함이 배치돼 있다. 이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다시는 이런 무기들을 실제로 사용할 일이 없길 바란다는 것이다. 직접 대화 부분은 언급하지 않겠다."
-지금 한·미 간 당면한 가장 중요한 외교 과제는 북핵 해결이다. 문 대통령이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균형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미 동맹과 함께 중국의 역할 언급, 대통령께서 구상한 균형 외교가 미·중 간 균형을 뜻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복안이 있는가. 또 트럼프 대통령과 세번째 정상회담인데, 한반도 평화 체제 정착을 위해 합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에 어떤 역할을 기대하나.
(문재인 대통령)= "우선 균형외교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북핵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나아가서는 동북아 전체의 평화·안정·번영을 위해 우리 한국 외교의 지평을 더 넓히겠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중국도 당연히 포함되고 아세안, 러시아, EU 국가들과 외교 관계를 다변화해서 보다 균형 있는 외교를 해나가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내일 만나는데, 시 주석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러시아와 다른 국가에도 기대한다. 중국, 러시아 등 다른 국가들의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된다면 많은 상황들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문한다. 방한해서 첫 방문으로 평택 미군 기지를 갔다. 평택 미군 기지는 한국인에게 있어서 많은 혈세와 희생이 따른 곳이다. 오늘 평택 미군 기지를 가서 어떤 점을 느끼셨나. 또 아직까지 한국인들은 코리아패싱에 대한 잔존감이 있는데 이 자리에서 코리아패싱이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
(트럼프 대통령)=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다. 그리고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바로 말할 수 있다. 평택 미군 기지는 굉장히 놀라운 군사시설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돈이 들어간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도 많은 부분을 지출했다. 이는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또 이 부분은 제가 대통령 하기 훨씬 더 전에 있었던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