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터널 사고 트럭운전자 자격증 시험 4번 탈락, 체험교육 제도 역시 이수 안해
2017-11-08 00:00
창원터널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가 자격증 시험에 수차례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교통안전공단 경남지부에 따르면 5t 트럭 운전자 A(76)씨는 화물차 운전자라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화물운송종사 자격증에 2011년 응시했으나 네 차례 떨어졌다.
지필 능력이 떨어지는 응시자를 위해 16시간 교육을 받으면 자격증을 발급하는 체험교육 제도를 2013년부터 시행 중이었으나 이 역시 A씨는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가 3개월 전 대장암 1기 수술을 받았으나, 경찰은 사고 원인이 차량 결함 가능성이 큰 만큼 직접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현재 창원터널 내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가 나기 전부터 트럭 아래쪽에서 불꽃으로 추정되는 불빛이 확인돼 브레이크 고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