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테러범 지인조차도 분노 "우리 이슬람 테러 행위 거부, 용납할 수 없어"
2017-11-03 07:15
뉴욕 테러범 사이풀로 사이포프의 지인이 그의 테러 행위를 맹비난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같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무하마드조아르 카디로프는 "슬프고 믿을 수 없다. 그것은 우리의 종교로부터 나올 수 있는 행위가 아니며 용납할 수 없다. 우리 이슬람은 이 같은 행위를 완전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카디로프는 미 연방수사국에서 사이풀로 사이포프에 대해 수사할 당시 수배 전단을 뿌렸다가 철회됐던 인물로, 수사 관계자는 테러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고 체포하지는 않았다.
경찰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회복한 사이풀로 사이포프는 병실 앞에 IS 깃발을 매달아달라고 하는가 하면, 테러를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그는 8명을 죽이고 12명을 크게 다치게 했다. 뉴욕 테러리스트는 자신의 병실에 IS(이슬람국가) 깃발을 걸어달라고 요청하면서 행복해했다고 한다" 며 “사이포프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곳에 그를 잡아두는 것도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는 “빨리 움직여야 한다. 사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