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옥' 입장 밝혔다, "협박, 사기 저지른 적 없어, 수사 성실히 임할 것"(공식입장)

2017-11-02 18:15

[사진=KBS방송화면캡처]


소속사 후배 가수 A 씨(24)에게 사기, 협박 등 혐의로 피소된 가수 문희옥(48)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일 문희옥은 소속사를 통해 "저도 어제 피소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안 후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런 좋지 않은 일로 언론에 거론돼 그간 저를 사랑해주신 팬들께 실망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가요계 선배로서 그간 아끼고 사랑한 후배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한 제 조언들이 서툴렀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고 사과의 말을 전달했다.

A 씨는 1일 오전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문희옥과 매니저 김 씨를 각각 형사고소했다. 김 씨는 A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문희옥은 A 씨에게 수차례 전화로 '이 사실을 외부에 발설하지 말 것'을 종용하면서 위압적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문희옥은 "저는 협박, 사기와 같은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고 이 점이 밝혀질 수 있도록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으며 "앞으로 이런 일로 이름이 거론되지 않도록 매사에 더욱 신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희옥은 2일 공식입장 자료를 내고 "저는 협박, 사기와 같은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고 이 점이 밝혀질 수 있도록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문희옥 공식입장 전문.

어제 오늘 저에 대한 피소 뉴스가 많이 보도되어 팬분들께서 많이 놀라셨을 텐데 저도 어제 피소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안 후,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먼저 이런 좋지 않은 일로 언론에 거론되어 그간 저를 사랑해주신 팬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또 가요계 선배로서 그간 아끼고 사랑한 후배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한 저의 조언들이 서툴렀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저는 협박, 사기와 같은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고 이 점이 밝혀질 수 있도록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일로 저희 이름이 거론되지 않도록 매사에 더욱 신중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