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개입 경계심...원·달러 환율 1114.4원 하락 마감

2017-11-02 15:59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11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 내린 111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 주식 매수세 등 위험자산 선호로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1.00~1.25%인 현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걍제 상황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로 원화 강세가 나타났지만 하단에선 당국의 개입 경계심이 만만치 않았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도 낙폭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을 높이던 코스피지수는 닷새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1포인트(0.40%) 내린 2546.36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