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예산·입법 국회는 사람 중심 경제 뒷받침하는 처방 국회”

2017-11-02 10:44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11월 예산과 입법 국회가 시작됐다”라며 “민주당은 예산·입법 국회를 불공정을 바로잡고 사람 중심 경제를 뒷받침하는 처방 국회로 명명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시정연설을 통해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사람 중심 경제 비전을 국민에게 다시 제시했다”며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만큼 이제 국회가 변화와 개혁의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이 정부가 지향하는 가치라면 입법은 불평등·불공정으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고, 부정부패로부터 사회안전망을 만들기 위한 시대적 소명”이라며 “국민을 위한 소명에 여·야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당이 법안에 대해 차이점에 매달리기 보다 공통점을 찾고 지혜를 모은다면 여야가 상생하고 민의가 수렴되는 입법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며 “민생 법안은 물론이고 중점 법안에 대해서도 대승적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이번 예산국회에 △사람 중심 국회 △민생 우선 국회 △여야 상생 국회 등 3대 기조로 임하겠다”라며 “국민의 기대를 받들어 민생 개혁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