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모비스, 박경상↔김진용·주긴완 맞트레이드

2017-11-01 18:06

[전주 KCC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박경상.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전주 KCC와 울산 현대 모비스가 2대1 트레이드로 전력 상승 효과를 노린다.

현대모비스는 KCC 가드 박경상(180cm)을 영입하고, KCC는 모비스 신인 센터 김진용(200cm)과 포워드 주긴완(192cm)을 받는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고교 시절 ‘득점기계’로 불렸던 박경상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KCC 유니폼을 입은 뒤 데뷔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10.1점 2.8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주전 경쟁에 밀렸다.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한 지난 시즌에는 16경기에 출전해 평균 0.5점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팀 내 빅맨 자원은 여유가 있는 반면 김효범과 이대성의 이탈로 가드 자원이 부족하다"며 "경기 경험이 많은 박경상을 영입해 가드진에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출신의 김진용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모비스에 지명됐다. 또 주긴완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10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뒤 2부 D리그에서 활약했다.

KCC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지명한 한양대 가드 유현준, 5순위로 뽑은 중앙대 가드 김국찬에 이어 8순위 김진용까지 합류해 총 3명의 1라운드 지명자를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