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채용비리' 이병삼 사전 구속영장
2017-11-01 20:07
검찰이 1일 이병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는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부원장보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오는 3일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원장보는 2016년도 신입 직원 채용 과정에서 임의로 채용 기준을 바꾸거나 계획보다 채용 인원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부적격자를 선발한 혐의(업무방해·직권남용 등)를 받고 있다.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이 전 부원장보 등을 비롯한 간부들은 신입 직원 채용시험에서 채용 인원을 정원보다 늘리거나 당초에 없는 평판조회 등의 과정을 포함시켜 특정 인물을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검찰은 금감원 채용비리 혐의로 김용환 농협금융지주회장의 집무실과 자택, 수출입은행 간부 등의 사무실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