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국내외 스마트폰 가격차별? 없다"
2017-10-30 22:03
삼성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국내외 스마트폰 가격차별 및 제조사, 이동통신사간 무약정폰(언락폰) 가격 담합 주장을 일축했다.
30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약정폰은 사업자가 제조사로부터 폰을 사 지원금을 보태는 형식이라 가격이 싸진다"며 "따라서 무약정폰은 10% 정도 비쌀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고 사장은 "한국이든 외국이든 동일 제품에 가격 차이를 둘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며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의 경우 한국 소비자가가 유럽이나 미국보다 낮고, 이는 갤럭시노트7 사태에 대한 죄송한 마음으로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의 무약정폰 가격 담합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