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기 롯데월드 대표, 환아들 앞에서 색소폰 재능기부 실천 '눈길'
2017-10-27 07:58
지난 26일 오전 서울대어린이병원 로비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를 비롯한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이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찾아가는 테마파크> 100회 위문공연을 펼친 것이다. 가장 테마파크 다운 사회공헌 활동이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를 필두로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은 다양한 퍼포먼스로 아이들에게 즐거운 순간을 선물했다. 특히 아이들 앞에서 직접 색소폰 연주를 하며 그동안 갉고 닦은 실력을 발휘한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의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표는 서울대어린이병원 로비에서 진행한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의 100회 기념 행사에서 직접 색소폰을 불었다. 이 무대에 서기 위해 한달 가량 연습을 한 박 대표는 그 간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이 날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주제가를 비롯해 동요 두 곡을 연주했다.
박 대표는 “색소폰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지 얼마 안돼 서투른 연주가 될 까봐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병마와 싸우는 아픈 아이들 앞에서 잠시나마 즐거움을 주고 싶어 용기를 냈다”며 “평소 테마파크를 찾기 힘든 아이들이 우리 캐릭터들과 공연을 보고 좋아하는 것을 보니 기쁘다. 앞으로 서울대어린이병원 방문뿐 아니라 롯데월드 직원들이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약 30분간 진행된 공연을 마친 박동기 대표와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은 미처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병실에 있는 아이들을 찾아가 캐릭터 상품을 선물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조태준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롯데월드의 위문공연을 통해 어린이병원에 대한 이미지를 밝고 긍정적으로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환아들에게 완쾌됐을 때 롯데월드 공연팀처럼 밝고 희망차게 살아가겠다는 희망을 준 것 같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은 그 사회에 받은 것을 되돌려 주는 것이 중요한 의무"라며 “잠시나마 고통을 잊고 환한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픈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롯데월드와 서울대어린이병원의 인연은 22년 전인 1995년 7월 20일, 처음으로 서울대어린병원을 찾아가 위문공연을 진행한 것을 계기로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