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철강협회, '철스크랩 교류회' 개최

2017-10-26 16:14

[사진 제공= 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회장 송재빈)는 지난 25일 서울 필경재에서 '2017 한·일 철스크랩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측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 등 12명, 일본 측 이토 히로유키 일본철리씨이클링공업회 부회장 겸 일본철원협회 이사 등 8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일에 걸쳐 진행됐다. 1일차에는 교류회, 2일차에는 한국의 철스크랩 공급업계(동화산업) 현장견학이 실시됐다.

첫날 교류회에서는 양국 철스크랩산업 현황과 상호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철스크랩산업의 수급구조가 급격히 재편되는 데 공감을 표시했다. 

업계는 한·일간 협력을 통해 시장을 안정화하기로 했다.

송재빈 철스크랩위원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철강업계가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워 총성없는 전쟁터나 다름없는 어려운 상황이고, 글로벌 철스크랩산업도 증가한 공급량으로 인해 구조개편의 시기에 놓여 있다"며 "고대부터 한·일 철강업계가 교류한 것을 상기하며, 상대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양국이 협력해 문제 해결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이토 히로유키 일본 철리싸이클링공업회 부회장은 "'한·일철스크랩 교류회'의 지난 과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긴밀히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한·일 철스크랩 교류회는 2008년 일본 동경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교차방문 개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