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펙 대신 오직 사람만 본다…내달 3일 ‘스텍태클 채용’ 시작

2017-10-25 08:30

롯데 2017년도 하반기 ‘스펙태클 채용’ 공고 포스터[사진=롯제지주 제공]


“스펙은 보지 않는다, 오직 사람만 본다.”

롯데그룹(회장 신동빈) 고유의 블라인드 입사 전형인 ‘롯데 스펙태클(Spec-tackle) 채용’이 시작된다.

롯데는 창의적인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2017년도 하반기 ‘롯데 스펙태클 채용’ 공고를 내고,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채용 참여사는 롯데칠성음료, 롯데백화점, 코리아세븐, 롯데건설, 롯데시네마, 롯데정보통신 등 15개 계열사로 공채와 인턴을 포함, 총 100여명을 선발한다.

2015년부터 시작된 롯데 스펙태클 채용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와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는 뜻의 중의적 의미를 가진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다. 2011년부터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 대신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스펙태클 채용에는 한층 진화된 방식이 도입됐다. 롯데는 공정성 강화를 위해 서류전형 평가시 제출과제에 이름, 학교 등 지원자가 스펙을 특정시킬 수 있는 사항을 기재하면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또 서류전형 심사시 지원자 이름을 블라인드 번호로 변환해 평가자에게 지원자 정보 노출을 최소화한다. 홈페이지 서류접수에도 이름·이메일·연락처 등 기본 인적사항만을 기재하며, 평가는 첨부 문서 형태의 제출과제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서류전형 주제도 고도화시켜 ‘미래형 인재’ 선발에 주력했다. 각 사별로 △4차 산업혁명 관련 현업 적용 방안(캐논코리아비즈니스 솔루션) △1인 가구 증가를 반영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브랜딩 제안 (코리아세븐) △욜로(YOLO) 문화에 맞는 여행 패키지 상품 제안(롯데JTB) △디지털마케팅 캠페인 전략(롯데칠성음료)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평가 주제를 채용 과제로 대거 채택했다.

면접 전형은 회사별·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 프레젠테이션이나 미션 수행 등을 평가하며 롯데는 지원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창의성, 열정 등을 면밀히 살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 L-TAB(조직적합도 검사) → 면접전형 순이며 12월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에겐 각사별로 2017년 하반기 공채·인턴 채용으로 선발된 사원과 동일한 자격이 부여된다.

보다 상세한 채용 설명회는 11월 9일 건국대학교 법학관에서 진행된다. 설명회 참가신청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채용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마감한다. 채용설명회 외에도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활용한 ‘온라인 설명회’도 진행한다.

롯데 인사담당자는 “롯데 스펙태클 채용은 지원자에 대한 편견이 개입될 여지 없이 오직 지원자의 역량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대표적인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라며 “특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무에 필요한 인재 선발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스펙태클 채용을 대표 채용 브랜드로 키워나갈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