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9월 물동량 1711만t···전년比 1.5% ↑
2017-10-23 15:36
울산항만공사(UPA)는 9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711만t으로 전년 동월(1686만t) 대비 1.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올 9월까지 누적 물동량은 1억5148만t으로 전년동기(1억4897만t) 대비 1.7% 늘었다.
액체화물의 경우 석유가스, 원유 물동량이 전년동월 대비 각각 44.6%, 5.9% 감소했다. 화학공업생산품, 석유 정제품 수출은 30.5%, 4.1% 각각 증가했다.
일반화물에선 차량 및 부품, 양곡사료, 비료가 각각 34.6%, 118.7%, 326.0% 늘었다.
반면 중국의 한국산 식음료 규제에 따른 식음료 수출은 66.1% 줄었다.
컨테이너 화물은 올해 최대 최대치인 4만104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다.
UPA 관계자는 "단기적 이슈에 의해 액체화물 물동량 증가율이 일시적으로 둔화됐지만 미·유럽의 꾸준한 수요 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로 내년까지 액체화물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