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표정 밝아졌다
2017-10-22 19:00
수주부터 재상장까지 줄줄이 대기
대우조선해양이 11월 희소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특히 내달 선박 수주, 재상장 등이 이뤄지면 그간 서울 사옥 축소, 무급 순환휴직 등으로 위축된 대우조선해양의 사기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석유업체인 스타토일이 발주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및 하역설비(FPSO) 선체·거주구역 발주에서 대우조선양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에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모두 참여했지만,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낮은 입차가를 제출해 우위가 점쳐진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 입찰로 3년 만에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일감을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11월 초로 예상되는 재상장도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7월 분식 회계 등 각종 문제가 알려지면서 상장 폐지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재상장으로 선주들의 신뢰도를 회복해 향후 수주 경쟁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