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구단 공익캠페인 정치적 음해 의혹 유감
2017-10-20 11:06
광고후원 줄면 프로축구구단 정상 운영 못해
프로측구를 통해 공익창출을 선도하고 있는 성남FC가 구단의 공익 캠페인을 정치적으로 음해하는 의혹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즉각 해명에 나섰다.
성남FC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자유한국당 박성중(서초을) 의원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희망살림에 40억원을 주고, 희망살림은 이를 재단 목적과 달리 성남FC를 후원하는데 사용했다고 문제 삼은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시했다.
성남FC는 협약이 이뤄진 건 매우 합당한 집행으로 각 협약 주체 목적에 정확히 부합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상황은 이렇다. 2015년 5월 성남FC는 네이버, 성남시 그리고 희망살림과 협약을 맺고, 당시 구단은 롤링주빌리(빚탕감 프로젝트) 문구를 유니폼 전면에 노출하며 공익캠페인 홍보를, 기업은 사회공헌을 통한 이미지 제고와 세제 혜택을, 희망살림은 캠페인 홍보 극대화를, 성남시는 행정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 같은 공익캠페인을 위해 협약서에는 네이버가 40억원을 희망살림에 지급하고, 희망살림이 성남FC에 39억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명기돼 있다고 주장했다.
성남FC가 유니폼에 롤링주빌리(빚탕감 프로젝트) 로고 노출 이외에도 홈경기 및 선수단을 활용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쳐 빚탕감프로젝트를 홍보함으로써, 악성 부채로 고통 받는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했고,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는데 기여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성남FC는 시민구단으로서 시민 화합과 지역 통합의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해 스폰서를 유치, 새로운 롤 모델로 인정받아야 할 사안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게 매우 유감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현재 프로축구가 가지는 상업적 가치만으로는 광고 스폰서를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도민구단은 지자체의 협조가 절대적인 상황이다.
이 때문에 프로구단에 있어 스폰서는 단순한 후원사가 아닌 구단과 상호 신용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유지해야 하는 동반자로 각 구단들이 더욱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부 정치적으로 제기하는 의혹들이 K리그 모든 구단을 포함, 프로스포츠 산업 전체적인 스폰서십에 있어 큰 위기감을 조성하고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만큼 기업이 후원을 하고 정쟁에 이용된다면 스폰서로 참여할 기업은 없을 것이라는 게 성남FC 관계자의 전언이다.
광고 후원이 줄어들면 프로구단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없는데다 당장 착실히 다져온 유소년 시스템부터 발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편 성남FC 관계자는 “현재 한국 축구가 위기이며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악의적 음해는 결국 축구 산업 전체를 심각하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