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량 증가에 매도 늘면서 하락...WTI 1.4%↓
2017-10-20 09:32
이라크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에 따라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량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19일(현지시간) 하락 전환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0.75달러) 떨어진 배럴당 51.2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1.58%(0.92달러) 내린 57.23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유가는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계의 군사 충돌로 연일 상승했지만 시장에서 지정학적 우려를 일부 소화하면서 이날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미국 내 재고량이 늘어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 주요 산유국들이 내년 3월까지로 예정돼 있는 산유량 감산 합의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향후 유가 변동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45% 상승한 1,288.8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