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이주열 입 '주목'

2017-10-19 09:44

[사진=남궁진웅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와 중국 GDP 성장률에 주목하며 상승 출발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달러당 113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시장은 이날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중국의 경제 지표 발표를 눈여겨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금통위에서 기준 금리를 결정하고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새로 발표한다.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금통위 내부에서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이주열 총재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언급이 나올 경우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매파적인 인사가 물망에 올랐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연내 세제개편안 통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