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지정학적 우려 주목하면서 강보합 마감..WTI 0.02%↑
2017-10-18 06:36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를 주목하면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0.02%(1센트) 오른 51.8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 인도분도 배럴당 0.08% 오른 57.87달러에 거래됐다.
16일 이라크 중앙정부가 KRG가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던 유전지대 키르쿠크를 점령한 뒤 이곳을 둘러싸고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자라브 알루아이비 이라크 석유장관은 KRG로부터 회수한 키크쿠크 지역의 석유시설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애널리스트는 WSJ에 “지난 주말 유가에 리스크 프리미엄이 붙었으나 다시 빠르게 정상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7% 떨어진 온스당 1,286.4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