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섬유전시회 달려간 조현준 효성 회장
2017-10-17 20:02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글로벌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취임 초부터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라고 강조해 온 조 회장이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17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Intertextile) 상하이 2017'에 참석했다.
특히 중국 섬유업체 대표들을 만나 기능성 의류에 적용되는 원단 제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에서 느낀 고충과 고객의 목소리가 기술개발 및 품질혁신의 출발점이 된다"며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듯이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효성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효성 관계자는 "조 회장의 글로벌 시장 경청행보는 앞으로 미주, 유럽, 동남아 등으로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