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이케아(IKEA)가 고양시 2호점에 정식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케아는 글로벌 가구, 일상용품 판매점으로 일명 '가구 공룡'으로 불린다. 현재 호주, 독일,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프랑스, 벨기에, 체코, 아랍에미리트 연합,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세계 35개국에 253개의 매장이 있다.

국내 이케아 1호점은 경기도 광명시에 있으며, 2014년에 개장했다. 작년 방문객 수는 360만 명이었으며, 멤버십 회원 수는 120만 명으로 많은 소비자가 이용하고 있다.

이케아 고양점은 광명점보다는 작은 규모이지만 1층에는 홈퍼니싱 액세서리, 2층은 전시실로 구성했다. 또한, 가족 단위 소비자를 위해 레스토랑, 교환 및 환급코너, 어린이 놀이 공간 등을 구성했다.

개장을 앞둔 이케아 고양점에서는 17, 18일 이틀간 이케아 패밀리를 위한 프리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19일까지 인근 아파트에서 이케아 제품으로 꾸며진 '오픈 하우스'를 운영한다. 개장 당일에는 방문객을 위한 선착순 경품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이케아 인근의 고양 소상공인들은 걱정이 많아 보인다. 고양시에 소위 '가구 공룡'이라 불리는 이케아가 생기면서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중소기업중앙회에 의하면, 이케아 광명점 개점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한 광명시 소상공인의 비율은 전체의 55%였으며, 평균적으로 매출액이 31.1% 감소했다. 특히 고양시에는 고양 가구단지가 있어 더 많은 피해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양시에 이케아를 개점함으로써 서울,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와 더 접근할 기회를 얻은 가운데, 3호점은 어디에 위치할 것인지, 수도권 외 지역의 진출 가능성을 기대할 만하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수현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