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사퇴 권오현 부회장, 미국 출장길... 당분간 평소대로 일정 소화할듯
2017-10-16 16:20
최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나섰다.
이에 따라 권 부회장이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는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이날 미국의 거래선들과 만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권 부회장은 앞서 지난 8월에도 애플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공급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후임이 결정되지 않은 만큼 예정된 일정들은 당분간 평소처럼 권 부회장이 수행할 것”이라며 “현지에서의 일정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권 부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오르면서 17일 개막하는 ‘2017 한국전자대전’ 행사에는 참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권 부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산업진흥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권 부회장은 매년 개막식에 참석해 부스를 둘러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