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첫 여성 CEO에 홈플러스 임일순 사장…김상현 대표는 부회장으로
2017-10-16 08:22
홈플러스가 임일순 경영지원부문장(COO·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지난 13일 승진 임명했다. 이로써 임 신임 사장은 국내 대형마트 업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갖게 됐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임 신임 사장은 모토롤라와 컴팩코리아 등 IT 업계를 거쳐 1998년부터 코스트코, 바이더웨이, 호주의 엑스고 그룹(Exego Group) 등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2015년 말 홈플러스에 합류해서 재무부문장과 COO를 역임하는 등 20년 가까이 유통업계에서 활동한 ‘재무통’이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경영지원부문장(COO)과 CFO, 인사부문장 등 주요 요직에 여성 임원을 배치하는 등 임원 선임에 성별을 가리지 않고 평등한 인사를 했다”며 “이번 신임 사장 취임도 이런 홈플러스의 인사방침이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