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32원...1.2원 하락 출발

2017-10-13 09:22

[사진=아이클릭아트]

소폭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전환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8분 기준 0.1원 오른 1133.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132.0원에 장을 시작했다.

글로벌 달러는 엔화에는 내리고, 유로화에는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9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2012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호조를 보였다. 그럼에도 공화당이 세제개편안을 통과시킬 수 없을 가능성으로 인해 방향을 잡지 못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역시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 기대 감소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둔화되며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최근 순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 초반 순매도 중이다. 장 중 외국인들의 거래 동향에 따라 1130원선의 지지력이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 경계감으로 인해 움직임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CPI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를 이끌 주된 변수로 여겨진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474.76)보다 1.11포인트(0.04%) 내린 2473.65로 출발했다. 하지만 오전 9시 16분 2,477.19로 상승 전환하며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