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이번 국감은 文정부 '무능심판' 국감"
2017-10-10 10:21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이번 국정감사를 '무능심판 국감', 약칭 '무심국감'으로 명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국회에서 첫 '국감대책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수권대안세력으로서 다른 2중대, 3중대 야당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하고 실질적인 국감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최후의 낙동강 전선"이라며 "북한의 핵 위협 앞에서 계속되는 이 정권의 무능하고 위험한 안보정책의 실상을 파헤치고 국가 재정을 파탄낼 수 있는 극단적 좌파 포퓰리즘, 전(前) 정부와 제1야당을 상대로 벌이는 정치보복과 사찰 의혹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전쟁을 벌인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 원내대표는 전날 홍준표 대표가 검찰과 경찰, 군에서 자신의 수행비서 통신조회를 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언론 보도를 통해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 등 사찰기관에서 수집한 개인 통신자료만 100만건에 이른다는 것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과거 김대중 정부 때, 국정원을 동원해 국민들 휴대전화를 전방위로 도청했던 과거 정권과 무엇이 다르다는 것인가"라며 "청산 타령은 그만두고 실력과 실적으로 평가받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