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연휴후 새출발…상하이종합 장중 3400선 돌파
2017-10-09 16:44
상하이종합 0.76%↑, 선전성분 1.6%↑
연휴기간 지준율 인하, 경제지표 호전, 소비 급증 등 영향
가전,자동차, 주류 등 소비株 강세
연휴기간 지준율 인하, 경제지표 호전, 소비 급증 등 영향
가전,자동차, 주류 등 소비株 강세
8일간의 국경절 황금연휴를 마치고 9일 개장한 중국 증시가 큰폭 상승하며 10월 첫 거래일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5.43포인트(0.76%) 오른 3374.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3400선까지 돌파하며 21개월만의 장중 최고치를 돌파하기도 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77.09포인트(1.6%) 오른 11264.27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22.86포인트(1.22%) 오른 1889.84로 거래를 마쳤다.
국경절 연휴기간 지급준비율 부분 인하라는 정책적 호재가 발표된 데다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도 호조를 보였고, 국경절 소비 증가, 글로벌 증시 상승세 등 소식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0월 첫 거래일을 상승세로 시작한 중국 증시가 10월 한달간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커졌다. 주빈 시난증권 고급 스트래지스트는 10월 증시가 9월보다 더 강세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방용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라오반전기(老板電器 로밤전기)가 4.63% 오른 것을 비롯해 거리전기(3.16%), TCL그룹(4.4%), 메이디그룹(5.16%) 등 가전업종이 평균 3.08% 상승하며 전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1.95%), 우량예(2.2%) 등 간판 바이주 종목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전자부품(1.59%), 정유(1.41%), 시멘트(1.27%), 환경보호(1.23%), 교통운수(1.23%), 건설자재(1.17%), 농임목어업(1.15%), 바이오제약(1.1%), 의료기계(1.08%), 화공(1.02%), 철강(1.0%), 기계(0.92%), 비철금속(0.84%), 부동산(0.83%), 석탄(0.62%), 전력(0.58%),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55%) 등 대다수 업종도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