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제품·기업 홍보에 미술·체육·음악 접목
2017-10-08 14:05
제약사와 문화가 만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음악·체육·미술 등 여러 분야와 접목된 활동을 벌이는 제약사가 늘고 있다.
현대약품은 오는 19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제100회 아트엠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 주인공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다. 김다미는 2012년 독일 하노버요아힘 국제 바이오일린 콩쿠르 대회에서 우승했고, 이후에도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낸 실력파다.
광동제약도 콘서트를 임직원들의 휴식과 활력 충전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본사에서 인디뮤지션과 신예 작곡가를 초대한 ‘제10회 가산콘서트’를 열었다. 가산콘서트는 광동제약 임직원을 위해 본사와 공장 등에서 수시로 열리는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또 이달말까지 임직원이 참여한 ‘제3회 가산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도 연다. 광동제약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시행해 창의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면서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동화약품과 조아제약은 축구 분야를 기업·제품 홍보활동에 이용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달 ‘2017 후시딘과 함께 하는 홍명보 축구교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또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2010년부터 꾸준히 홍명보 어린이 축구교실을 후원하고 있다.
조아제약도 건강기능식품 ‘조아바이톤’ 프로모션 일환으로 박지성 선수와 함께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방문해 퀴즈를 풀고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관람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조아제약은 제품 광고와 브랜드 노출 등에 유명 축구팀을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