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제테크] 다른 투자상품 원한다면 ELS인덱스펀드는 어떨까

2017-10-05 11:01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중위험·중수익의 ELS인덱스펀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ELS인덱스펀드는 10개 이상의 만기 3년짜리 스텝다운형(지수형) ELS들의 평가가격을 지수화해 이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개별 ELS에 투자하면 사전에 제시한 연환산 목표수익률을 얻을 수 있지만 변동성 장세에서는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여러 개의 ELS를 펀드에 담아 하나의 ELS가 손실진입 구간에 진입해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즉 여러개의 ELS가 수익과 이익을 서로 보완하는 구조다.

또 ELS펀드는 투자자가 ELS가 상환될 때마다 새로운 ELS를 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이는 조기 및 만기 상환 시 자동으로 동일한 구조의 새로운 ELS를 편입하는 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LS인덱스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각각 1개씩 운용 중이다. 설정액은 22일 기준 각각 1200억원과 1400억원이다.

삼성운용은 중국의 홍콩항셍지수와 유로스톡스50지수로 13개의 조합을, 한투운용은 삼성과 같이 항셍지수와 유럽지수에 코스피200을 더한 3개 이상의 지수로 구성된 20개 조합으로 이뤄져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2일 기준 삼성운용이 운용하는 ELS펀드 5개 클래스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7.43%, 한투운용 5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4.66%의 수익을 거뒀다.

금융투자업계는 ELS펀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ELS인덱스펀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며 “항셍지수의 반등으로 과거 상환되지 못했던 구성 ELS의 조기상환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ELS의 쿠폰 수익률이 높은 편이며 추가적인 수익률 향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