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알트스페이스’ 인수…VR시장 노린다
2017-10-04 10:28
가상현실 플랫폼 경쟁 본격 가세
마이크로소프트(MS)가 VR 소셜미디어를 인수하며 가상현실 플랫폼 시장에 가세한다.
MS가 가상현실 소셜미디어 알트스페이스(AltspaceVR)를 인수했다고 3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알트스페이스는 가상현실 공간의 3D 채팅룸에서 아바타를 만들어 대화도 하고 게임도 하고 비디오도 같이 보면서 파티를 할 수 있는 가상현실 SNS 애플리케이션이다. 레지 와츠, 빌 나이 등 미국의 유명 가수 겸 배우들이 알트스페이스에 출연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인수 가격 등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리프트, 삼성 기어 VR, HTC 바이브 등의 VR 헤드셋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알트스페이스는 지난 7월 초 매월 3만5000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컴캐스트 벤처스, GV, 포메이션 8 등의 벤처 캐피털을 통해 15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한편, MS는 올해 연말 쇼핑 성수기에 가격을 대폭 낮춘 299달러짜리 헤드셋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