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라스베이거스 콘서트장 총기난사로 50여명 사망 ..200여명 부상

2017-10-02 22:14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 AP=연합뉴스)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유명 관광지인 만달레이 베이 호텔 카지노 거리에서 1일 밤(현지시간) 괴한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부상했다. 사진은 이날 무장 경찰이 사건 현장 주변으로 출동하는 모습. 


1일 밤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유명 관광지인 만달레이 베이 호텔&카지노 인근 거리에서 컨츄리뮤직 콘서트장에 운집한 관객을 향해 총격범이 호텔 고층에서 총기를 난사해 50여 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하는 대형 참극이 발생했다.

부상자 중 다수가 위독한 상태라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 했다. 이날 사건은 지난해 6월 49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이후 가장 끔직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특수기동대를 동원해 만달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단독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이는 총격범을 제압하고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총격범은 64세의 라스베이거스 거주인 스티븐 패독으로 전해졌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 당시 만달레이 베이 호텔 길 건너편에는 4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컨트리 가수 제이슨 알딘의 공연이 끝나갈 무렵 갑자기 수십발의 기관총같은 총성이 울려 공연이 중단되고 관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대피했다고 목격자들이 증언했다.

애초 총격범이 두 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호텔을 봉쇄하고 도심으로 진입하는 고속도로를 통제하는 등 용의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인 피해는 파악 중으로 아직까지는 확인된 바 없다.

 
                                                                                         [출처=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