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현대엔지니어링, “올 추석엔 고향에 내려가세요”...쪽방촌 주민 고향 방문 지원
2017-10-01 18:30
현대엔지니어링, ‘디딤돌 하우스 프로젝트’ 통해 쪽방촌 지원 사업 실시
서울시와 현대엔지니어링이 ‘고향방문 지원사업’을 통해 쪽방촌 주민들의 올 추석 고향 방문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1일 오후 광주 송정역에서 귀향객들이 기차에 오르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시가 추석을 맞이해 쪽방촌 주민들이 고향에 내려갈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그 동안 고향을 찾지 못했던 쪽방촌 주민 334명의 고향 방문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가 실시하고 있는 고향 방문 지 원사업은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를 통해 쪽방촌 지역을 돕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고향 방문 비용을 후원하는 등 시와 민간 기업이 협력해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에는 지원 대상을 두 배 이상 확대해 전체 쪽방촌 주민 3240명의 약 10%에게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귀향길에 오르는 주민들은 숙박비·식비·차비 등으로 사용할 여비 10만원과 선물을 지원받는다. 앞서 시는 지난 7월부터 상담소를 통해 희망자를 신청받았다.
현재 시에는 △종로구 돈의동·창신동 △중구 남대문로 5가 △용산구 동자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등 5개 대규모 쪽방촌 지역에 324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