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11월 1일 인천서 시작
2017-09-28 09:59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28일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 아래 총 101일 동안 전국 17개 시·도를 돌며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아름다움과 역사, 문화 등을 알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대회 개막 G-100일인 11월 1일 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10월 24일 그리스에서 채화돼 30년 만에 대한민국에 다시 오게 되는 올림픽 성화는 2018년 2월 9일 개회식장에서 점화될 때까지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담아 남·북한 인구 7500만명을 뜻하는 7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에서 빛을 비추며 올림픽 정신을 나누게 된다. 성화봉송 주자들은 개최연도를 상징하는 2018km를 함께 달린다.
인천은 성화봉송의 출발점이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5대 테마 성화봉송이 열리는 첫 번째 지역으로, 테마 봉송은 대회 5대 핵심 목표인 ‘문화, 환경, 평화, 경제, ICT올림픽’을 주제로 진행되며, 인천은 ‘경제’를 테마로 한 성화봉송이 이뤄진다. 세계로 가는 관문이자 역동적인 한국경제를 알리기 위한 인천에서의 성화봉송은 세계 5대 해상 사장교(斜張橋·Cable-Stayed Bridge)인 인천대교를 횡단하는 ‘한마음 성화봉송’이 진행된다.
인천대교에서는 101일 간 성화봉송 여정의 성공을 기원하며, 101명의 주자들이 2018명의 서포터즈와 함께 달리게 되며, 이날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는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태양 등이 참여, 올림픽의 열기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축하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에 앞선 이날 오전에는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 도착을 환영하는 국민 환영 행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지구촌 최대의 겨울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서막을 여는 공식행사인 성화봉송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대한민국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모든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는 유산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