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새 이사장 공모 마감… 김광수 전 FIU원장 등 14명 경합

2017-09-26 18:07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사진=아주경제 DB]


한국거래소가 새 이사장을 뽑는 추가 공모에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포함해 총 14명이 지원했다.

26일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이사장 후보를 모집한 결과 총 14인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최종 지원자 명단에는 1차 지원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광수 전 FIU 원장과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을 비롯해, 류근성 전 애플투자증권 대표, 신용순 전 크레디트스위스은행 감사, 유흥열 전 거래소 노조위원장, 이동기 현 거래소 노조위원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거래소는 “지원자 중 7명은 지원현황 공개에 동의했지만 나머지 7명은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시되는 인물은 김광수 전 원장이다. 그는 차기 금융감독원장 하마평에도 이름을 올렸었다. 이에 비해 내부에서 새 이사장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광수 전 원장은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장,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을 거쳤다. 그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 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후방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달 11일부터 서류심사를 거쳐 24일 면접심사 및 후보추천을 받는다. 최종후보는 10월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