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C’ 카버코리아, 유니레버에 팔렸다
2017-09-25 17:23
베인캐피털-골드만삭스 보유 지분, 3조600억에 매각
‘AHC’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카버코리아 주인이 글로벌 화장품업체 유니레버로 바뀐다.
유니레버는 25일(현지시간) “베인캐피털·골드만삭스가 보유한 카버코리아 지분을 22억7000만 유로(약 3조6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베인캐피털과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7월 카버코리아 지분 60%가량을 6억7500만 달러(약 7640억원)에 사들이며 최대주주가 됐다. 이들 지분을 유니레버가 인수하면서 카버코리아 최대주주도 유니레버로 바뀐다.
2014년 499억원이던 매출은 2015년 1565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로 중국의 경제보복이 극심했던 지난해에도 43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업계 순위도 5위권으로 올라섰다.
영국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유니레버는 세계 2위 화장품·생활용품업체다. 도브·폰즈·선실크·바셀린 등이 이 회사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