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가계부채 심각…산타클로스 아니라 수호자 정부 필요해"
2017-09-25 10:3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상황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 "지금 필요한 것은 이것저것 내놓는 산타클로스 정부가 아니라 철저하게 지켜주는 수호자 정부"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은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세계 2위"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문제를 회피하거나 우회해선 안 된다”면서 “가계부채를 연착률 지키고, 재정 안정성 원칙을 강화하고 시장에 실질적 대책을 완비했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종료에 관해서도 "미국의 경제정책이 근본적으로 전환된다는 신호”라면서 “금융당국의 낙관적 전망이 불안해 보인다. 선제적 대책을 세워야만 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안 대표는 “한국은행은 큰 영향 없을 거라고 말했지만 낙관적인 전망으로 임할 때가 아니다”라며 "12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한미 간 금리가 역전하는 상황이 돼서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3년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자 신흥국의 금융시장은 요동쳤다”면서 “한국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피해를 겪었다. 당시 버냉키 의장의 말 한마디에 채권 투자 자금 8조3000억 원이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은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세계 2위"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문제를 회피하거나 우회해선 안 된다”면서 “가계부채를 연착률 지키고, 재정 안정성 원칙을 강화하고 시장에 실질적 대책을 완비했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종료에 관해서도 "미국의 경제정책이 근본적으로 전환된다는 신호”라면서 “금융당국의 낙관적 전망이 불안해 보인다. 선제적 대책을 세워야만 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안 대표는 “한국은행은 큰 영향 없을 거라고 말했지만 낙관적인 전망으로 임할 때가 아니다”라며 "12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한미 간 금리가 역전하는 상황이 돼서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3년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자 신흥국의 금융시장은 요동쳤다”면서 “한국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피해를 겪었다. 당시 버냉키 의장의 말 한마디에 채권 투자 자금 8조3000억 원이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