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北·美 갈등 한계점…압박으로 北 도발 막아야”

2017-09-22 15:08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탈원전 대책TF 주관으로 열린 신고리 5·6호기 건설업체 간담회에서 손금주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은 22일 “북미 간 갈등이 한계점을 향하고 있는데 정부 대응은 미온적”이라며 “갈등이 실제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통해 “북한과 미국의 최고지도자가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말폭탄’을 주고받으면서 한반도의 평화도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완전 파괴’를 언급했고, 이에 대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을 향해 “북한의 위협은 한반도의 안전뿐만 아니라 북한 체제 유지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명심하고, 그 어떤 시도도 즉시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한 평화를 운운할 때가 아니다”라며 “미국·중국 등 국제 사회와 발맞춰 최대한의 압박으로 북한의 도발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면 피해를 입는 것은 우리 국민”이라며 “(북미 간) 갈등이 실제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부의 존재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