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블랙리스트' 황석영·김미화, 진상조사위 조사 신청
2017-09-22 13:17
오는 25일 오전 진상조사위 직접 나와 조사 신청 예정
황석영 작가(왼쪽)와 방송인 김미화 씨 [사진=연합뉴스]
황석영 작가와 방송인 김미화 씨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에 조사 신청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두 명이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케이티(KT)빌딩 12층에 있는 진상조사위에 직접 나와 조사 신청을 하고 지난 경과에 대한 소견을 밝힐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황석영은 세월호 참사 문학인 시국선언에 참여한 뒤 집중적으로 감시와 배제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명박정부 국정원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김미화는 2010년 이후 방송 출연과 외부행사에 제한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진상조사위에는 'MB 블랙리스트' 82명 중 5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영화계를 중심으로 각종 배제·사례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