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로엔, '카카오미니' 출시로 실적 기대감 확대
2017-09-22 10:00
증권업계가 로엔의 신규 플랫폼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22일 미래에셋대우는 로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향후 2년간 연평균 14%의 꾸준한 순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인공지능 스피커 기반의 성장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으로 35~54세의 새로운 소비 연령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멜론의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카카오와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질 경우 유료 가입자 성장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은 멜론과 접목 시 AI스피커,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카카오의 AI 스피커인 '카카오미니'는 오는 10월에 출시될 예정이며 멜론은 내장형 음악플랫폼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관건은 '카카오미니'의 음성인식 기능 고도화 여부다"라며 "장기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경우 자체 음악플랫폼인 멜론에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아마존의 경우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 에코 플랜이라는 AI 스피커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카카오미니와 같은 신규 플랫폼 확산은 멜론의 성장에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