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식량 부족량 45만8천t… 식량 부족국으로 재지정

2017-09-22 09:34

밭일하는 북한주민. [사진=연합]

북한이 식량 부족국으로 재지정됐다.

2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식량 부족국으로 재지정했다.

FAO는 지난 21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올해 3분기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37개 식량 부족국에 포함시켰다.

FAOR가 꼽은 북한의 올해 수확량 감소 주요 원인은 지난 4∼6월 가뭄과 관개용수 공급 부족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FAO가 본 올해 북한이 외부 지원이나 수입으로 충당해야 할 식량 부족분은 45만8000t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충당해야 할 식량 부복분의 33%보다 준 양이다.

FAO가 이번에 지정한 37개 식량 부족국가는 아프리카 지역이 29개 나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는 북한을 비롯해 시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이라크, 미얀마 등 7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