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패션쇼 참가 한국 신진 브랜드, 22만 달러 '현장 계약'

2017-09-22 15:15

[사진=한국패션협회 제공]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에디트 쇼(New York EDIT Show)'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가 크게 주목 받았다.

22일 한국패션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미국 뉴욕 'Jacob K.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패션쇼에서 국내 참여 브랜드 8개가 상담액 50만 달러, 현장 계약 금액 22만 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에디트 쇼는 주최사를 통해 엄선된 럭셔리&컨템포러리 여성복 및 패션잡화 브랜드만이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총 100여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국내 참여 브랜드 8곳은 그리디어스(GREEDILOUS), 라디체(Radice), 릭리(RICKRHE), 쌀롱드쥬(SALONDEJU), 아라크나인(ARAC.9), 24℃(Vingt-quatredegres), 수별(SUBYUL), 세이프선데이(Safe Sunday) 등이다.

패션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소기업중앙회 후원으로 총 8개사 8부스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지 바이어들에게 상품을 소개할 기회를 마련했다.

그중에서도 쇼에 3시즌 연속으로 참여해온 브랜드 '릭리'는 자체 디자인된 텍스타일에 강점을 둔 드레스와 원피스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특수피혁 잡화 브랜드 '라디체'는 악어, 타조, 뱀 핸드백 및 지갑 제품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한국패션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유망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월드 스타 디자이너 육성 프로젝트’ 참가 디자이너의 글로벌 세일즈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패션협회는 "향후 전시참가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현지 시장에 대한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진입 매력도가 높은 국가의 유력 전시회 참가 지원에 주력하고 한국 브랜드 성장 전략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