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에 한미 FTA 2차 공동위 특별회기 개최 제안
2017-09-22 06:10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우리 정부가 미국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요청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제안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통상장관 회담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본부장은 김 본부장은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열린 1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 논의된 사항을 진전시키기 위한 후속조치로 제2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개최를 제안했으며 미국 측도 이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한을 통해 김 본부장은 "어제 한미 FTA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직접 만날 수 있어 매우 의미깊었다"며 "우리는 지난달 1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 논의한 사항을 진전시키기 위해 최대한 빨리 공동위원회를 개최하는 게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런 맥락에서 협정문 22조2항에 따라 2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워싱턴 D.C.에서 개최할 것을 요청한다"며 "일정과 안건 등 회의 세부 사항과 관련된 실무 협의를 이번 주 내에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한미 FTA의 상호호혜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측과 열린 자세로 논의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