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에 소폭 하락… 2412.20p 마감

2017-09-20 16:29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리며 소폭 하락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16%) 하락한 2412.2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7억원, 57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1881억원을 순매도 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면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날 2430선 가까이 상승했지만 외국인의 FOMC회의 경계매도에 밀리면서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유통, 건설, 섬유의복, 화학, 운수창고, 의료정밀업종이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이 1%이상 상승했고 서비스업과 운수장비, 은행, 전기전자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19%, 1.89% 상승했고, 현대차와 포스코도 1.43%, 0.31% 올랐다. 반면 LG화학은 2% 이상 하락했으며 삼성물산과 한국전력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카카오가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4% 이상 상승했다. 하이트진로는 3분기에 이익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2%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43포인트(-0.95%) 하락한 668.05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1198억원, 411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1363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엠젠플러스가 인슐린 분비 돼지개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는 소식 등으로 12% 이상 올랐고, 바이오리더스는 자궁경부암 치료용 신약의 임상 3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14% 이상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0원 하락한 1128.3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