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물산업 유망 기술' 한자리에
2017-09-20 13:58
약 70개국에서 정부 관계자 등 1만5000여명 참석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행사가 20일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2회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K-water가 주도해 설립한 아시아물위원회(AWC) 주관 '제1회 아시아 국제물주간 행사'와 동시에 개최됐다.
오는 22일까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을 주제로 물 관련 국제 고위급 회의체(HELP)와 함께 해수담수화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비롯해 각종 주제별 세미나와 포럼, 경진대회, 전시회 등 총 6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위급 회담으로 개최되는 ‘워터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Water Leaders Round Table)’은 각국의 실행사례 및 의견을 공유하고 주제 실현을 위한 ‘실행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물산업 플랫폼센터를 통해 2021년까지 100여개 벤처기업의 창업을 돕고 6000억원 규모의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민간일자리 1만2000여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K-water는 ‘워터프로젝트 포럼’을 통해 국내 물산업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각국 관계자와 국내 기업 간의 일대일 미팅을 통한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이 자리에서 방글라데시 정부는 수도인 다카(Dhaka)시 상수도관망 개선 사업을 소개하고 캄보디아는 동부 메콩델타 통합물관리 구축 사업을 발표한다. 이를 포함, 6개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가 소개될 계획이다.
개최지인 경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물기업의 기술개발 수요와 연구기관을 1대 1로 정합하는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매칭’을 연다.
특히 글로벌 물 산업 특허 분석을 기반으로 한 세계 수준의 멤브레인 제조사인 코오롱과 도레이 등 산·학·연이 마련한 ‘물 산업 유망기술 로드맵’이 전국 최초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