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규모 7.1 강진에 수만명 대피..."최소 42명 사망"
2017-09-20 06:33
멕시코에서 19일 오후 1시께(이하 현지시간) 규모 7.1 이상의 강진이 발생해 수만명이 대피한 가운데 최소 42명이 사망하고 건물 붕괴가 계속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전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지역으로 진원 깊이는 51㎞로 파악되고 있다. 수만명이 대피한 가운데 최소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고층 건물이 붕괴되는 피해가 일어나면서 수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일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해 사상자 발생 위험이 높다고 현지 구조 당국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