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천국' 노원구, 구민 125건 사고로 4500만원 보험료 받았다
2017-09-18 14:47
자전거 이용 활성화, 주민 안전에 효과 '톡톡'
'자전거 천국'이라 불리는 서울 노원구에서 구민들이 올해 자전거 사고로 4500여 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노원구(구청장 김성환)에 따르면, 구는 지난 2월 1억5800여 만원을 들여 전 구민을 대상으로 보장기간 1년의 자전거 단체보험에 가입했다. 피보험자는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주민으로 별도 가입절차 없이 수혜자가 된다.
보험이 개시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125건의 자전거사고에 대해 4천530만원이 보험금으로 지급됐다. 유형은 후유장애 1건, 상해위로금 124건이었다.
이번 보험의 보장범위는 △자전거를 직접 운전(탑승) 중 일어난 사고 △노원구민이 지역에 상관없이 운행 중인 자전거와 충돌해 피해를 입은 때이다.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한 경우 1000만원, 후유장해가 발생해도 1000만원 한도로 보장을 받는다.
4주 이상 진단자 가운데 7일 이상 입원시 2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보험금 신청 절차는 피보험자 또는 법정상속인이 지급사유가 발생한 때에 청구서에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보험사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