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 “석란정 건물붕괴 사고 안타까워”

2017-09-19 03:19
소방청에 3억원 쾌척… 소방대원 유족 위로금·자녀 장학금·부상 대원 치료비 등에 사용

안유수 에이스경암 재단법인 이사장(에이스침대 회장)[사진=에이스경암 제공]


안유수 에이스경암 재단법인 이사장(에이스침대 회장)이 소방청에 3억원을 쾌척했다.

에이스경암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화재진압이나 구조활동을 펼치다 순직한 소방대원 유족 위로금 및 자녀 장학금과 부상 대원 치료비과 사기진작 격려금에 사용하도록 소방청에 기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이스경암은 에이스침대 산하 재단법인이다.

안유수 이사장은 “지난 17일 강릉 석란정 화재 잔불 제거 작업 중 건물 붕괴로 숨진 소방대원을 포함해 최근 10년간 화재진압이나 구조활동을 하다가 숨진 소방대원이 51명이나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부상 소방관 치료비 및 사기진작 격려금, 순직자녀 장학금 지원을 위해 2010년 4월과 2014년 12월, 2016년 1월에도 각각 3억 원씩 총 9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기탁자의 뜻을 받아들여 어려운 여건에서도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대원들과 순직한 소방관 유족들과 자녀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안유수 이사장은 지난 24년간 불우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및 경로당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19년째 설과 추석 명절에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쌀을 기증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