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의 날' 국가포상 후보자 검증 착수
2017-09-15 14:26
금융위원회가 다음달 31일 열리는 '금융의 날'을 맞아 금융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후보자 검증에 착수한다.
15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금융의 날 정부포상 후보자 공개 검증을 진행한다. 공적심사 등 절차를 거쳐 이달 중 포상대상자와 훈격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4월 3일부터 6월 2일까지 정부포상 후보자에 대한 모집을 공고했다. 직접 방문이나 우편접수를 원칙으로 하되, 국민 누구나 추천 가능한 '국민추천제'의 경우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받았다.
금융혁신 부문에서는 류건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병철 보험개발원 부장, 손형수 예금보험공사 부장, 오충건 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 유재익 한국산업은행 차장, 유한종 KB국민은행 팀장, 임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의 개인을 비롯해 신용보증기금, 신한저축은행 등이 후보로 올랐다.
서민금융부문의 경우 구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권경진 동원제일저축은행 대표, 김민지 신용회복위원회 팀장, 김은경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과장, 박영진 KB국민카드 팀장, 배상조 부산은행 차장, 송현주 우리은행 부장, 오기웅 농협중앙회 차장, 이석희 서민금융진흥원 과장, 최치연 금융위 사무관, 조동훈 캠코 차장, 장경신 금감원 선임검사역, 정미선 금감원 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금융의 날은 당초 '저축의 날'이었지만 지난해 명칭이 바뀌었다. 저축을 장려하고 저축·보험·증권사업을 증진하기 위해 1964년 저축의 날(매년 10월 마지막 주 화요일)을 지정했지만 기준금리가 1%대로 감소하는 등 금융환경이 급변했기 때문이다.
대신 투자와 소비를 장려해 내수를 활성화하려는 움직임과 더불어 증권과 펀드 등으로 다양한 금융상품 등장하면서 저축의 날은 범위를 확대해 금융의 날로 재탄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