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트럼프 미국 반도체 회사 중국매각 불허·허리케인 호세 접근·파리테러 시도 사전 발각 등
2017-09-14 07:17
◆ 트럼프, 중국계 펀드의 미국 반도체 회사 인수 불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이하 현지시간) 중국계 사모펀드의 미국 반도체 회사 인수를 불허했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백악관은 래티스 반도체가 중국계 사모펀드인 캐넌브리지에 회사를 매각하는 거래를 승인해달라는 요청을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 거래는 중국 정부가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매각 금지 결정 이유를 밝혔다. 백악관은 반도체 공급망은 미국 정부에 중요한 것이며, 거래 승인 시 미국의 지식재산이 외국으로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하비, 어마 이어서 또다시 허리케인?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가운데, 또 다른 허리케인 '호세'(Jose)가 카리브해 동쪽 끝과 대서양 서부에서 움직이고 있어 미국 기상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고 CNN 등 외신은 전했다.
그러나 기압 변수에 의해 진로가 바뀔 경우 다음 주 미국 동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 프랑스 정부, 올해 총 12건의 테러 기도 막아
프랑스 파리가 여전히 테러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라르 콜롱 내무장관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하원 내무위원회에 출석해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나이트클럽을 비롯해 다양한 장소를 상대로 한 테러 기도 12건을 사전에 막았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콜롱 장관은 테러의 위협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하면서 특히 "내부에서 발생하는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외로운 늑대와 같은 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이 늘고 있는 것을 의미한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와 의회는 오는 11월 1일 종료되는 '국가비상사태'를 대신할 수 있는 대테러법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