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테라M' 11월 출시...'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 계보 잇나?

2017-09-08 13:48

넷마블은 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테라M'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넷마블 차정현 사업본부장, 넷마블 백영훈 사업전략담당 부사장, 블루홀스콜 박진석 대표, 블루홀스콜 고웅철 개발총괄, 블루홀스콜 이혜환 기획팀장. [사진=신희강 기자@kpen ]

 

넷마블이 오는 11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M'을 출격한다. 전세계 2500만명이 즐긴 유명 PC온라인 MMORPG '테라'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이 게임이 '리니지2 레볼루션(레볼루션)'의 흥행 계보를 잇는 대작으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넷마블은 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테라M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오는 11월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전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레볼루션으로 대한민국 모바일 시장의 판도를 바꾼 넷마블이 또 한번 시장 제패를 향한 출사표를 던진 것.

테라M은 블루홀의 자회사인 블루홀스콜에서 개발 중이며 원작의 게임성과 감성을 모바일로 고스란히 옮겨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원작 테라에서 호평을 받았던 △뛰어난 캐릭터성과 그래픽 △논타겟팅 및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 △방대한 세계관 등을 그대로 구현했다.

여기에 ‘탱커(방어형 영웅)',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등 다양한 역할을 가지고 있는 6명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펼치는 정통 파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1000년전 시대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방대한 시나리오까지 더해져 한층 더 깊이 있고 완성도 높은 MMORPG의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파티플레이를 통한 보스 공략이 핵심인 레이드, 결투장 및 전장, 길드전 등 PvP(이용자간 대결) 모드는 물론, 대규모 필드와 다양한 파티 던전 등 PC MMORPG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압도적으로 구현해낸 점도 눈길을 끈다.

차정혁 넷마블 사업 본부장은 “원작의 감성과 게임성을 그대로 계승한 테라 최초의 모바일 MMORPG인 테라M은 압도적 콘텐츠와 화려한 액션으로 이용자분들에게 차원이 다른 모바일 게임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탱커, 딜러, 힐러의 조합을 통한 정통 파티플레이의 확실한 재미를 지닌 테라M이 차세대 모바일 MMORPG의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도 블루홀의 개발력과 넷마블의 퍼블리셔가 결합된 테라M에 대해 거는 기대가 높다. 테라를 개발한 블루홀은 최근 글로벌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한 PC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개발력을 다시금 입증받고 있다. 넷마블 역시 IP를 활용한 레볼루션의 성공적인 흥행으로 퍼블리셔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힌 상태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 부사장은 “‘테라M’은 전 세계 2,500만명이 즐긴 IP에 넷마블이 그간 쌓아온 퍼블리싱 역량을 집중시킨 자사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며 “PC MMORPG를 뛰어 넘는 진일보한 콘텐츠와 게임성으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기준점을 세울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넷마블은 테라M 사전예약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 레드젬(게임재화) 1000개를 지급하고 갤럭시S8플러스 및 게임아이템을 추첨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아울러 선점한 서버와 캐릭터명 그대로 정식 서비스 오픈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