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6·8공구 블루코어시티 사업 끝내 무산되나?
2017-09-08 09:44
IFEZ,7일 대상컨소시엄(우선협상대상자)에 협상 결렬 통보
인천 송도6·8공구와 관련,우려했던 일이 현실화 됐다.
송도6·8공구에 ‘블루코어시티’를 만들겠다던 우선협상대상자 대상컨소시엄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간 본 계약이 결국 무산됐다.
IFEZ는 7일 오후 늦게 송도6·8공구 중심부 128만㎡를 개발하는 ‘대상컨소시엄’과 최종 협상 마감시한인 이날까지 지속적인 협의를 계속해 왔으나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본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IFEZ는 하지만 이번 협상결렬로 대상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상실했는지 여부와 협상시한을 추가로 연장했는지여부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IFEZ는 지난해12월 ‘송도6·8공구 개발사업 시행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해 지난5월 ‘대상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대상컨소시엄은 이곳을 △오션로드 △랜드마크타운(68층 전망대) △영플레이스 △글로벌 허브 △그린서클구역등을 포함하는 일명 ‘블루코어시티’를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개발계획안까지 만들어 발표했고 지난 8월 2일에는 공모지침에 맞춰 500억원 자본금의 특수목적법인(SPC)까지 설립하는등 적극성을 보여왔다.
하지만 협의 초반부터 양측간 이견을 보여온 △부지공급가격 △업무시설과 주거시설 비율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난항을 거듭해 오며 주변의 우려를 높여오다 결국 협상마감시한인 이날까지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대해 대상 관계자는 “이번 송도6·8공구의 개발 컨셉은 기업의 창의성을 요구하는 사업인 만큼 IFEZ가 기업의 요구에 탄력있게 대응해야 함에도 그동안 너무 경직된 태도로 일관해 오면서 합의점 도출에 실패한 것”이라며 “협상결렬의 책임은 IFEZ에 있고 아직 공식적인 문서를 받아보지 못해 구체적 입장을 밝힐수 없지만 최악의 경우 법적 대응도 생각중”이라고 말했다.